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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7.10.09 만화책들 7/30/2017
  3. 2017.08.27 Appetites by Caroline Knapp
  4. 2017.07.31 소년이 온다 - 한강
  5. 2017.07.21 아이돌의 공식?
  6. 2017.07.19 야생화 - 박효신
  7. 2017.07.18 A great reckoning by Louise Penny
  8. 2017.07.14 Swing time by Zadie Smith
  9. 2017.06.22 feeling being blessed when you are not religious
  10. 2017.06.19 나는 어떤 개발자인가??

Adaptability: The key is to puse, take a breath, and don't get caught up in the 'this isn't how it was supposed to be' thinking. Another big help: transform yourself into. a little Mary Sunshine when you most want to stand firm.


Critical Thinking: go through a checklist of sorts when you consider information. take notes an d build relationships between findings. connect-the-dots puzzle.


Active Listening: try to shut out outside distractions. Block out your own voice! Stay focused even though what you hear is not interesting.


Team Orientation: listen to others, consider the ideas and work they present and honestly asses them against your own ideas and work. Show your commitment to the team. Don't miss deadlines. Share praise with people.


카테고리 없음 l 2017. 10. 23. 13:20


두사람이다 - 강경옥

작가가 고뇌한 흔적이 잘 보인는 그런 소재인데 결국 좀 복잡해지는 지라 작가가 무한 설명을 해주어야하는 그런 이야기였다.

아쉽... 옛날의 감수성이 남아있는듯한데 내가 이제 그 나이가 아닌지라 공감하기 어려웠다. 신기한건 작가는 나이가 들지 않나 하는?

그런점에서 자기랑 같이 자라는 작가를 만나는건 복일듯.


죽음에 관하여 - 시니/혀노

그림도 맘에 들고 제목이랑 잘 맞는것같은데 왠지 뭔가 죽음에 대한 깊은 생각을 했다는 생각이 들진 않는 이야기들이다.

각 회에 사람들이 한번쯤 생각해 봤을 주제나 흥미로운 사건을 다루면서 인상적인 점들을 짚어 내지만 그 이상 더 들어가진 않는다.


엄마 냄새 참 좋다. 유승하

전혀 다른 삶을 사는 엄마들의 이야기.

1. 장애인이라 이혼당하고 아이도 혼자서 기를 수 없는  상황이 된 엄마가 자신의 인권/양육권을 주장하지만 사람들은 그녀가 장애인인 주재 많은 걸 바란다고 비난한다.

헐... 정말 아이에 대한 사랑이 없이 어떤 삶을 살 것인가.

데이트 강간당한 청소년 여자아이가 출산하고 애를 포기하는 그런 얘기.

신사임당같이 유명한 여자 위인들? 의 삶을 상상해서 그린 만화이다.

전반적으로 여자로서 엄마로서 많은 희생을 강요당하는 삶을 그린 이야기들이다.

세상이 좋아졌지만 더 좋아질 필요가 절실하다.



피부색깔 - 꿀색

해외입양이라는 험난한 길을 겪은 친구의 이야기. 지난본에 본 twinster이야기도 그렇고 왜 유럽 입양아 이야기는 이렇게 어두운 것일까.

그냥 좀 더 솔직해서?

이 작가는 정말 자신의 존재적 근원을 이 책에 녹아내렸다. 세상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기분은 정말 쉽지 않다.

아니 아마 모든 문제의 근원인듯하다. 

아무도 나를 상관하지 않는데 나는 왜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일까? 그냥 확 없어져도 상관없지 않은가...

어떻게 모든 이들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존재가 가치 있는 것이라고 느끼며 살 수 있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남을 낮추지 않고도 나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을까?

아니면 자랑스러울 것까지 없고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을까?

그런 점에서 부모로서 많은 책임감을 느낌다. 이 아이들을 세상에 데려온 데 일차적인 책임은 나한테 있으니.

세상에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만 책임져서 마음에 둔다면 이 문제는 쉽게 없어질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0에서 1로 가는 것이 1 에서 2로 가는 것보다 어렵다는게 문제다.

현제도 많은 해외 입양이 잃어나고 있는 한국은 정말 깊이 이 문제를 생각해봐야 한다.


나쁜 친구 - 앙꼬

사춘기의 방황은 사실 그렇게 나쁘지 않을지도 모른다. 다만 이들이 결국 제정신을 찾는다면.

그러려면 주변에서 잡아주는 사람들이 필요하고 어쩔 줄 모르는 부모들은 그 답답함에 폭력혹은 무관심으로 대하다가

더 험한 길은 가는 친구들이 되고 만다. 그리고 영영 잃어버릴 지도.

이래서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는 모양이다. 어느 누구가 전혀 위기에 빠져본 적이 없을 것인가...


지금은 없는 이야기 - 최규석

작가의 취지에 아주 공감이 갔다. 어떤 옛날 이야기들은 정말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생각이 들게한다.

그래서 이 작가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원칙으로 다른 버전의 우화들을 썼다.

그러나 이 작가버전이 다 이해가 되고 공감이 가진 않더라.

역시 사람들은 다 다른 자신만의 의견이 있다.


3그램 - 수신지

난소암 진단을 받고 완치를 받는 과정에서 겪는 작가의 감정이 그림에 그대로 묻어나오는 책이다.

다행히 암치료가 잘 되어서 이 책을 쓰실 수 있어 다행이다.


바다 앞에서 - 이정수

흠... 사실 왜 그렷는지 모르는 만화다. 이것 저것 풀리는게 없는 취준생님이 아빠가 암으로 진단을 받고 돌아가시는 과정에

본인도 새 인생을 시작하는 계기를 마련하려 고향으로 내려가는 그런 이야기다.

내가 얻은 결론은... 어떤 사람도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나기야 - 와루

신기가 있는 아가씨와 과거가 있는 마을의 이야기. 서로의 오해를 풀어가는 과정이라고 해야하나.

늘 외부자가 나타나서 새로운 일을 시작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전형적인 이야기 구조를 가졌다.


남동공단 - 마영신

병특으로 일하는 것은 쉽지 않다. 군대 자체도 쉽지않다. 군대 없는 세상은 없으려나.

아쉬운 점은 몇 십년전에 사람죽어나가던 공장은 아니지만 여전히 인력 착취의 온상인것은 어떻게 해야 변할 것인가.


안경을 쓴 가을 - 이윤희

강아지가 어린이 행세를 하는 이야기인데... 사실 왜 그렸는지는 잘 모르겠다.


사이 - 박수봉

잔잔한 동네 사랑 이야기. 서로에게 설랠 수 있는 여유가 있어 좋았다. 일상은 팍팍했겠지만.


여탕 보고서 - 마일로

대박 재미있다. 여탕에 이런 많은 이야기가 존재할 수가. 하긴 매일 매일 기록하다보면 뭔들 안나오겠나만.

관심 있는 일에는 항상 농부와 같은 노력을 들이면 결실이 나오긴 하나보다.



수업시간 그녀 - 박수봉

사랑은 자주 엊갈린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한번씩은 괜찮은 연애를 한다.

사람을 이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카테고리 없음 l 2017. 10. 9. 13:42

이 작가는 나와 닮은면이  있다. 문제를 분석하다보면 해결될것같다고 생각하는. 하지만 결론은 보통 미궁에 빠지고 헛 다리를 집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이것저것 해보고 빨리 실패를 하는 경우를 깨닫고 다른 해결책을 도모해보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요즘은 생각한다.

이 작가의 경우 심리 치료사가 그 과정을 도와주었고 나의 경우에는 내 박사과정 지도교수가 그런 방법을 제시해 주었다고 생각한다.

이 작가가 제시하는 문제에 거의 동의한다. 비단 여자들 뿐만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문제의 핵심을 꿰뚫지 않고 그 언저리에서 다른 문제를 풀면서 

앞으로 나아간다고 생각한다. 혹은 진짜 문제는 없는 것처럼 행동한다.

하지만 결국 이런 행동들은 더 큰문제를 만들고 결국에는 내 삶을 내 삶같이 살 지 못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여자들의 경우 남자들이 만들어 놓은 세상에 살길을 찾느라 더 힘든것일듯하다.

작가의 말데로 세상은 다행히 변했으나 아직 완전하지 못하다. 여전히 여자네 성소수자네 다른 인종이네 문제는 끊임없이 사람들을 들었다 놨다하고있고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세상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잊지 말아야할 것이다. 우리는 늘 항상 변해야한다는 것을.


카테고리 없음 l 2017. 8. 27. 09:28


아마 실화에서 영감을 얻어 1980 5월 광주에서 싸우다 잡혀간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언론에서 보면 운동하고 항쟁하는 사람들은 뭔가 딴 세상 사람들같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들의 고통으로 일궈낸 자유를 누리며 살면서 그 역사를 쉽게 그랬구나 정도로 넘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역사책에서는 이 사건이 얼마나 잔인한 사건이었으며 우리가 지금 대통령을 탄핵해 낼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게 얼마나 대단한 건지 잊기 쉽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사건이 딱히 정치적이지 않은 청소년 및 젊은이 들이 

내 친구가 총을 맞는 비극적인 상황에서 하나 둘씩 돕기 시작하다 결국 빨갱이로 몰려 감옥가고 고문받고

죽거나 아니면 그럼에도 불고하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담히 전해 준다.

역시 정치는 그냥 아무나 하는 것이다. 그래야 한다.


그 와중에 남을 팔아 자신의 안전을 도모하는 어른들의 이야기도 간간히 섞이고.

그들을 비난하긴 쉽지만 아마 내가 그들의 자리에 있었어도 내 한 몸 사리지 않았을까 싶다.


한가지 궁금한건 왜 여자들을 고문할때 꼭 성기에 집착을 하느냐이다. 남자들은 꼭 거기에 집착하는지 모르겠다.

물론 남자들도 성기 고문을 당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여자징역수들은 좀 더 개인적인 치욕을 당하는 경우가 더 많았던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계급의 차이는 누적되니...


카테고리 없음 l 2017. 7. 31. 13:44

후배랑 빅뱅 얘기를 하다가 과연 지디만 활동하는 것에 몇배의 인기를 얻는가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 후배는 1인 평균 인기 5배 (5명 이니까) 보다 10배쯤 될거라고 했고 나는 한 3 쯤일 거라고 했다. 즉 나는 dimished return 이라고 생각했고 후배는 synergy 가 더 생긴다고.


지디 같은 수퍼 스타를 생각하면 여전히 지디*5 는 아닌것같은데 여튼 오늘 지오디 유스케에 돌아온 영상 보면서 왜 시너지가 생길 수 잇을까 이해가 되었다.


작년에 박효신 단독으로 공연을 한 적이 있는데 박효신 무대와 지오디 무대는 같은 유스케인데 그냥 다른 콘서트를 보는듯하다. 박효신 모래도 때창 무대가 한번있었지만 (눈의 꽃) 이 무대는 팬들이 시작하는게 아니라 박효신이 이끌어야한다. 아니면 팬들이 박효신 허락을 받고 해야되나 여튼 그랬는데 지오디는 뭐 지오디가 노래 안해도 팬들 노래로만 볼륨이 꽉찬다. 사실 내가 두 콘서트를 가면 지오디 노래는 워낙 대중적이기도 해서 다 따라 부를듯한데 박효신 노래들은 아무리 많이 들었어도 쉽게 막 따라 부르긴 어렵다.


즉... 그룹이 되면 이 들의 대중과의 관계가 줄어들고 같이 호흡하기 쉬워진다. 대중은 또 그냥 내가 좀 더 참여할 수 있고 또 나랑은 좀 더 비슷한 (먼 거리의 아티스트)가 아니라 좀 더 쉽게 팬이 되기 쉬을듯 하다.


가량 지디만해도 혼자 활동할때는 뭔가 쉽지 않다. 그냥 애도 이상한놈같다. 하지만 빅뱅의 맴버들과 같이 활동하면 그냥 사람중에 한 사람같다. 특히 그래서 예능같은데 나와서 사람들이 더 친숙해지는 듯하다.


여튼.. 그래서 프로듀스 같은 방송이 만들어지는 것이겠지. 그래도 팬심이 남기란 쉽지 않은데 여튼... 좋은 때 만나서 운좋게 성공한듯하다.


카테고리 없음 l 2017. 7. 21. 05:55
  이 노래는 이상하게 나로하여금 집중하게 만드는데
  그냥 노래가 좋은 것도 있겠지만
  사실 내가 왜 끌리는지 잘 모르겠다.

  내가 이렇게 겨울을 견뎌내서 다시 만나고 싶었던 사랑을 했었던가?
  물론 여기서 사랑은 같은 사랑이 아닐 수 있다.
  그냥 늘 사랑은 사람으로 하여금 기대하게 하는 그런 감정인가.
  그래서 딱히 드라마 같은 사랑을 해본적이 아직 없지만
  내 마음 깊은 곳에서 그런 사랑을 했었다고 그리고 아직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나보다.

https://youtu.be/wXxXqoeadus


하얗게 피어난 얼음꽃 하나가
달가운 바람에 얼굴을 내밀어
아무 말 못했던 이름도 몰랐던
지나간 날들에 눈물이 흘러

차가운 바람에 숨어 있다
한줄기 햇살에 몸 녹이다
그렇게 너는 또 한번 내게 온다

좋았던 기억만
그리운 마음만
니가 떠나간 그 길 위에
이렇게 남아 서 있다
잊혀질 만큼만
괜찮을 만큼만
눈물 머금고 기다린 떨림 끝에
다시 나를 피우리라

사랑은 피고 또 지는 타버리는 불꽃
빗물에 젖을까 두 눈을 감는다

어리고 작았던 나의 맘에
눈부시게 빛나던 추억 속에
그렇게 너를 또 한번 불러본다

좋았던 기억만
그리운 마음만
니가 떠나간 그 길 위에
이렇게 남아 서 있다
잊혀질 만큼만
괜찮을 만큼만
눈물 머금고 기다린 떨림 끝에
그때 다시 나는

메말라가는 땅 위에
온몸이 타 들어가고
내 손끝에 남은
너의 향기 흩어져 날아가

멀어져 가는 너의 손을
붙잡지 못해 아프다
살아갈 만큼만
미워했던 만큼만
먼 훗날 너를 데려다 줄
그 봄이 오면 그날에 나 피우리라


카테고리 없음 l 2017. 7. 19. 03:58

reckoning - the action or process of calculating or estimating something


처음에 불어랑 영어가 섞여있고 작가의 묘사방식이 익숙치 않아, 아마 생각보다 서정적이어서, 진도가 정말 안나갔는데, 살인이 일어날 거라는 경고가 뜨자마자 빠른 속도로 읽기 시작했다.


두 개의 이야기, 경찰관 교육병들 이야기와 1차 대전에 끌려간 청년병들의 이야기가 orientering map 이라는 소재를 통해 함께 진행되는데 어떤 순간에는 그래서 뭐?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살인 사건에 도움이 안되는 것같은 이 지도 얘기는 왜 계속 나오는 것일까.


결국은 두 사건다 인생에 초입에 순수하면서 열정가득한 청년들이 어떻게 잔인한 세상에서 자신을 읽어가고 자아 분열이 잃어나는지 전쟁에 비유해서 이야기하려 했다는 것이라 결론을 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는 많은 좋은 점들이 있고 그 것들을 하나둘씩 발견해 나가면서 치유를 받고 사는 법을 배워간다고 말이다.


과연 여성적 시각이 많이 들어간 소설이었다. 살인 형사반장이 여자분이고 조역의 훈련병도 여자들 거기에 지도 만든 사람도 아들 셋을 둔 엄마. 시대 정황상 남자의 이름으로 일을 했던 능력있는 여자분이었다는 설정. 비록 씨리즈의 주인공은 남자 형사지만 여느 경찰 이야기보다 여성 인물들이 자신의 여성성들보다 자신만의 개성으로 이야기에 참여하고 주변인들도 남녀차별적인 발언/행동들을 보이진 않았다. 물론 악의 인물들을 제외하고.


이 씨리즈를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하다.

본의 아니게 불어 공부를 하게 되겠군.


카테고리 없음 l 2017. 7. 18. 12:59

책을 읽을 때는 전혀 생각이 없었는데 끝까지 화자/주인공의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역시 내가 생각했던 데로 이 책은 자전적 소설인가...


아마 백인 여가수 비서로 쫓아다니는 삶을 그녀의 인종적 정체성 방황기를 소설적으로 그려낸게 아닐까 싶다.


이 소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목은 자신은 스스로 교육받으면서 다른 비슷한 처지의 딸의 친구 가족과 선을 그었던 주인공의 어머니가 나중에 그 딸의 친구에게서 괴롭힘을 당하면서 약간은 속죄하는 그런 이야기였다.


아마 모든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한 번씩한다. 아니 태어나면서 부터 나는 남다르다. 특별하다. 그러면서 나는 그나마 좀 더 나으니 괜찮다는 생각으로 무너지기 쉬운 자아를 다독이면서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절대 평가는 어렵고 상대평가는 언제나 이길 기회가 있다.


특히 소수의 입장에서는 이런 마음이 더 복잡해지는데 나는 소수자 인지라 그나마 이 소수자들 중에서 덜 하고 더하고 한걸 더 따지게 되는것 같다.


그렇다면 내가 백인 남자였다면 이런 비교를 좀 덜 하고 살았을까? 아마 아니겠지... 완전 주류에 속한 사람들은 어떤 멘탈을 가졌는지 궁금하긴하다.


세상에 기준 norm이라는 것은 만져보지 못하지만 그 어느 것보다 뼈저리게 우리 곁에 존재하는 것같다. 그 자체로 혹은 그에 비추어진 허상으로.







카테고리 없음 l 2017. 7. 14. 05:56

소향님이 가르쳐주시는 군아. 이분은 노래만 하시면 저절로 선교하시네...


[Vietsub + Engsub] 소향 Sohyang - 홈 Home (복면가왕 King of Mask Singers) from Hoàng Minh on Vimeo.

카테고리 없음 l 2017. 6. 22. 06:47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70616090644

 

두 사람의 개발자가 있다고 하자. 한 사람은 최신 트렌드에 밝다. 아마존 람다를 이용해서 서버리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코세라 강의를 들으며 머신러닝을 공부한다. 페이스북에서 친구들이 공유하는 새로운 도구를 건드려보며 지식을 확장하고, 컨퍼런스와 스터디를 참석하여 동기를 부여 받는다. 함수형 언어를 학습하고, 새로운 파이썬 라이브러리도 사용하고, 리액트와 앵귤러로 코드를 짜서 웹사이트도 구축해본다. 부지런하다.

다른 한 사람은 최신 트렌드에 관심이 없다. 대신 회사에서 주어지는 요구사항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꼼꼼한 설계과정을 거쳐서 코드를 작성하고, 정밀하게 테스트하고, 출시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다음 요구사항을 읽는다. 20년째 한 언어를 사용해서 코딩을 하고 있으며 다른 언어나 플랫폼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 하지만 그의 추상은 도메인주도 개발이나 디자인 패턴을 기계적으로 적용하는 수준을 뛰어넘는다. 요구사항을 코드로 바꾸는 과정에서 필요한 추상을 스스로 만들어내고 새로운 구조물의 상호작용, 데이터의 무결성, 성능 등을 빈틈없이 사고한다. 철두철미하다.

 

진짜 실력은 임기응변이기 때문이다. 실력은 주변상황에 휘둘리지 않는 집중력이다.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채는 감각이다. 처음 본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다. 이러한 임기응변, 집중력, 감각, 그리고 능력은 이미 알고있는 지식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본질에 다가가기 위해서 감내해온 고통, 불면의 밤, 좌절, 환희, 이런 것으로 점철된 뜨거운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실력은 지식의 총합이 아니다. 고통의 총합이다.

 

1.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하는 일을 잘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가장 좋은 공부다.

2. 회사에서 하는 일과 개인적으로 공부하는 내용을 최대한 근접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라.

3.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최선의 방법은 스스로 문제를 정의한 다음,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서 그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다. 책을 읽거나 동영상을 보는 것은 그보다 하위수준의 방법이다.

4. 신기술을 좇는 메뚜기가 되지 말라.

5.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는 강박을 버려라. 미리 획득하는 지식의 99%는 무용지물이다. 필요할 때 필요한 기술을 익힐 수 있는 것이 능력이다. 그 능력을 키워라.

6.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토끼굴(rabbit hole)을 피하라. 카테고리이론을 알아야 함수형 언어를 쓸 수 있는게 아니고, 선형대수학을 공부해야 머신러닝을 할 수 있는게 아니다. 토끼굴에 빠져서 한없이 들어가다보면 비본질적인 공부에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7. 겉만 핥는 것은 경박하지만 토끼굴에 빠지는 것은 우매하다. 둘 사이의 적당한 지점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개발자의 능력이다.

8.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 어려운 개념이나 용어는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반복적으로 읽고 암기하라. 나중에 큰 그림을 공부할 때 도움이 된다.

9. 항상 겸손해야 하지만 동시에 자긍심을 가져라. 그대가 지금 작성한 코드, 지금 읽은 책, 지금 공부한 내용을 그대보다 잘 아는 사람은 지구상에 없다. 모든걸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다른 사람들도 그대와 마찬가지로 불안해하고, 위축되고, 두려워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자긍심이란 그런 타인을 돕고자 하는 마음가짐의 다른 이름이다.

10. 혼자 하지 말고 함께 공부하라.

카테고리 없음 l 2017. 6. 1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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