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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02 만우절
  2. 2010.03.31 뎃글이 안되네요...
  3. 2010.03.30 5년전의 나 10
  4. 2010.03.25 축하해 - 박금선 4
  5. 2010.03.22
http://googleblog.blogspot.com/2010/04/different-kind-of-company-name.html

올해 구글 만우절판은 정말 재미있군요~ ㅎㅎㅎ
요즘 과학고들이 이름 바꾸느라 몸살을 앓고있는데 간만에 이름으로 장난칠 꺼리가 생겨서 재밌네요. 교육청 공무원님들!!!! 이름이 존재를 정의하는 중요한 부분이라는 건 인정하는 바이나 다가 아니라는 것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영재가 다니는 학교가 꼭 영재 어쩌고 해야할 필요는 없다는 거죠. 궅이 이름 바꾸느라고 수고들 하시네요.



카테고리 없음 l 2010. 4. 2. 01:39
허거덕.. 뎃들이 안됩니다. 뎃글은 아무나 달 수 있게 공개되어있는데 이상하게 로그인 안하고 달려고하면 차단되었다고 뜨는군요. 조만간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update1
이게 스킨문제인듯한데 이분 말씀에 의하면 브라우저 문제라는. 어떤 스킨은 ie에서만 돌아간다는. 저도 파폭써서 로긴 안하면 뎃글이 안달리고 차단되었다고 뜹니다요. ㅠ.ㅠ

http://koozistory.tistory.com/2478

으... 스킨 예쁘긴한데 이런 엄한 버그가 있다니...

update2
다시 뒤져봤더니 무슨 플러그인을 끄면된다고해서 껐습니다. 영어환자라고. 영어로 뎃글다는 사람 막는거라고 하네요. 끄고나니 영어뎃글달리네요. 그냥 뎃글도 ㅎㅎ 혹 뎃글 안되시는분 이멜 주세요~
카테고리 없음 l 2010. 3. 31. 14:01
오늘 점심시간에 죽자매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한 자매님께서 말씀하셨다. 그 분 생각에 나는 5년전 보다 더 못하는것같지 않은데 나는 혼자서 우울해하는것같다고. 대강 이런 요지의 내용이었던것같다. 요즘 사실 우울증이 의심될정도로 우울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냥 혼자 닭질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더라.

생각해보면 나는 내가 예전같지 않다. 5년전에는 좀 더 뭐 재미있는 일 없나 더 많이 찾아다녔었다. 그때도 진로 문제 때문에 이런저런 고민이 많았으나 결국 운 좋게 취직되는 바람에 그냥 스르륵 우울함이 잊혀졌던것같다. 물론 중간에 학점 체우느라 고되긴 했지만 딱히 혼자서 외로와하거나 우울해지거나 하진 않았던것같다. 확실히 요즘에는 힘들면 좀 더 외로움을 많이타고 사소한 일에 의연하지 못하다. 이 변화가 결정적으로 느껴질 때가 이런 상황이다. 옛날에 스웨덴을 떠나 이 곳에 올때 당시 사랑하는 사람을 사실 거의 뒤도 돌아보지 않고 때놓고 왔었는데 아마 지금 그렇게 하라고 하면 못할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아마 지금 그런 상황이 벌어지면 그냥 하던 일 접고 우리 신랑 곁에 붙어있을 것이 분명하다. 물론 당해봐야 알겠지만 정말고 그 시절과는 마음가짐이 다르다. 겁이 더 생긴건지 더 사랑하는 사람이라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생각이 바뀌었음은 부정할 수 없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변한다는 말밖에 없다더니 그 사이 나는 내 생각보다 많이 변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 아마 내 주변 환경도 내 생각보다 많이 변했을 수도 있고. 정확한 건 모르겠다만 어색한 나만이 세상에 남은 느낌이다.  현재의 나, 예전의 나 그리고 내가 바라는 나 모두 다 다른 사람이라는 느낌을 버릴 수 없다. 이 어색함을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아마 첫 걸음은 인정하는데 있는 것같다. 현재의 나는 예전의 내가 아니라는 것. 현재의 나는 내가 바라는 나도 아니라는 것. 나에게 냉철해지기보다는 지금의 나를 그냥 받아들일것. 내가 아무리 잘랐던 못났던 내가 나이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헛께비 놀음에 연극을 해봤자 우울한 기분은 없어지지 않을 터이다.

내가 바라는 내가 되고 싶은가 하는 의문도 없진 않다. 나는 발전(?)에 대한 욕망이 전혀 없지는 않다. 다만 그런 욕망을 지닌 현재의 나를 인정하고 싶지 않아 해매고 있다는 생각이다. 지금 완벽하지 못한 것을 자책하고 있는 중이진지도 모른다. 아무도 완벽해질 순 없다는 것을 알지만 아직도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양이다. 언젠가 부터 그런 환상을 만들어 내었던것같다. 언젠가는 훨씬 더 나아지고 완벽해 질 수 있다는 환상말이다.

그러나 완벽해질 수 없다는 것을 알아버리면 그 순간 나는 무엇을 해야하나. 어차피 완벽해지지 못할 건데 노력을 해서 뭐하냐는 태도로 만사를 관둘 수도 있고 아니면 그래도 작은 발전에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테니 계속 해야하나. 이럴 때 상대적인 기준으로 나를 젠다면 더 편할 것인가? 절대적인 기준일 때 더 편할 것인가?

여기 오기전에 박사를 굳이 할 생각은 없었다. 직장생활도 해봐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회사에서 인턴도 해보고 석사도 마쳤을 때 이상하게 나는 내가 알고 싶은만큼 알지 못하고 뭔 가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박사를 해야겠다고 결심을 했다. 그런데 왠걸 그 때의 나보다 나는 내가 전혀 더 대단해진 것같지 않다는 느낌이다. 여전히 모르는게 너무 많다. 연구도 척척 해내지 못한다. 여기서 했던 직장 생활도 마찬가지였다. 무엇인가 더 알 아야겠다는 느낌. 근데 지금 두려운 것은 아마 박사를 마친다고 해섣 그런 느낌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에 있는것같다. 박사를 끝내면 끝내서 좋긴 하겠지만 늘 항상 무엇인가를 찾아해맬 나를 생각하면 굳이 뭔가를 꼭 찾아야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알고자 하는 욕망과 그 것이 충족될 수 없다는 현실과의 괴리감은 사람의 기운을 쏙 뺀다. 그리고 내 욕망이 정작 내가 실질적인 무엇인가를 이룰 수 있는 사람이 되는데 충분족건이 아니라는 점도 우울함 및 두려움을 증폭시키는 것같다. 아는게 다가 아니지 않은가...

아... 먹고 살긴해야할 텐데. 그냥 아무 일이나 하면서 먹고살기도 쉽지 않은데. 그래서 그냥 열심히 살아야하나라는 생각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다. 완전히 알 수도 없고 뭔가를 하려면 앎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할것이다.
카테고리 없음 l 2010. 3. 30. 14:04

축하해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박금선 (샨티, 2008년)
상세보기

이 책은 아주 아름다운 책이다.
책을 쓴 사람도
책에 나오는 사람도
책에 나오는 이야기도
책 자체도 모두 아름답다.

학교 도서관 한국책들을 쭉 훓어 보다가 뭔가 꼭 읽어줘야할 책같아서 집어왔는데 왠걸 갑자기 우리학교 비싼 등록금이 아깝지 않을 정도다. 물론 주제가 눈에 확 띄는 이야기이긴했다.

전직 성매매 여성들의 이야기.

그러나 그 겉포장 아래에는 아껴주는 사람이 없어 외로와하고 어떻게 더 나아질 수 있을까 고민하는 세산 모든 사람들과 비슷한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그렇다. 외로움. 가난을 탓할 수 있겠지만 가난했으나 정다운 가정에서 자랐다면 결코 그런 곳에서 돈 벌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부모님이 안계시거나 계셔도 자식에게 전혀 신경을 쓰지 않으셨던 분들이다. 친구에게 왕따를 당했던 사람도 있고 친구 때문에 성매매를 시작한 사람들도 있었다.  모두 제각각의 사연들을 가졌지만 모든 이야기 속의 소녀들이필요로했던건 오로지 사랑과 관심이었다.

누군가 말했었다. 악마는 전혀 무섭지 않은 모습일 거라고. 오히려 반대로 아주 친절한 신사일 것이라고. 외로왔던 소녀들에게는 더더욱 그러했다. 세상 그 누구에게서도 사랑받아보지 못했던 소녀들은 포주들의 얄팍한 친절함 혹은 상술이 어머님의 사랑같이 느껴졌다고 한다. 돈을 목적으로 접근하는 낯선 남자의 친절함을 연인의 사랑이라 생각했던 소녀들이다.

노희경씨의 책 중에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라고하는 책이 있다던데 정말 그럴지도 모르겠다. 내가 나를 지키고자 급급한 나머지 나의 사랑을 나누고 있지 않으면 외로운 사람들은 계속 외로울 터이고 불행한 일은 계속 벌어질 것이다. 즉 범죄를 방치하는 죄가 될지도 모른다. 내가 타인을 사랑할 수 있다고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마다 외롭지 않을 수 있다고 믿을 수 있다면 세상은 정말 전혀 다른 곳이 될 수 있을 것같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었다.

ps. 이런 이야기를 접하면 항상 공평한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왜 어떤 사람은 더 많은 행운을 가지고 태어나게 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가. 같은 사회에 사는 사람으로서 서로를 도와야 한다면 왜 모두들 그렇지 아니한가... 왜 나는 늘 실천하지 못하고 생각만 열심히 하고 있는가 하는 그런 잡념들...

카테고리 없음 l 2010. 3. 25. 10:50

올해 목표 중에 하나는 옷사지 않기였는데
내가 의지박약한건지
봄바람이 워낙 강한건지
어제 왕창 또 샀다. ㅠ.ㅠ

새 블로그를 만들고자 했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냥 다른 블로그 써보고싶어서 였나 ㅡ,ㅡ;
네이버 블로그는 뭔가 무거운 느낌이 강해서 였던것같다.

옛날 글들을 옮겨야 되나 말아야되나 고민중.

여러분 봄바람 조심하세요~

카테고리 없음 l 2010. 3. 22.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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