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털리즘: 어 러브 스토리
감독 마이클 무어 (2009 / 미국)
출연 마이클 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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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에 나온 영화를 이제야 봤습니다. 제 생각에 감독 마이클 무어씨의 장점은 어떤 문제이던 우스꽝스럽게 만드는데 뭐가 있는 것같습니다.(being hilarious!) 물론 영화를 잘 만든다고 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늘 할 얘기 다하는 영화를 꾸준히 만들 수 있고 사람들이 찾아 보는 것을 보면 그런 접근방식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하게 하는데 효과는 있는 것같습니다. 늘 영화들의 내용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입을 모아 찬성하지는 않더라도 한마디 씩하는 것을 보면 관심들이 없진 않다는 얘기일테니 말이죠. (대강 이슈를 잘 아는 사람들에게는 지루하고, 반대편사람들에겐 어의없나 그래서 여튼 다양한 사람들이 제각각의 얘기를 합니다요.)

이 영화의 내용은 지루할지도 모르는 자본주의의 폐해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런 점에서 애증의 영화가 아닌가 합니다요. 물론 작가에게는 증오만 남았지만서도. 영화가 좀 길고 지루하긴 하지만 꼭 알아야할 점도 몇가지 얘기를 합니다. 물론 몰랐기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 걸지도.

1. dead peasant insurance
정말 몰랐는데 회사 사원이 죽으면 회사가 돈을 탈 수 있는 생명보험이 있다고 하는군요. 많은 회사들이 그 보험을 사용하고 있고 정작 사원들은 전혀 그 사실을 모른다고 합니다. 왜, 회사에서 사람을 자르고 남은 사람들에게 일을 빡세게 시키는지 알 수 있습니다. 굴지의 모기업같이 빡세기로 소문난 회사는 꼭 들어야할 보험일지도 모릅니다. 살아있을 때 죽어라 부려먹고 죽으면 보험금까지 타니 안 할 리가 없지요 ㅡ,ㅡ;;;;; 세상에 월마트 말단 가게 점원도 그런 보험이 들려있었다니 어의가 없었습니다. 물론 죽은 사원들의 병원비 및 기타등등은 고스란히 가족들에게 빚으로 남고 회사측에서는 전혀 도움을 주지 않았습니다. 이 사이트에 가시면 이 보험에 대해 알 수 있고 그 보험을 사용한 적이있는 회사들 리스트를 구할 수 있습니다. 기필코 피해야할 회사들입니다.
http://deadpeasantinsurance.com/
http://deadpeasantinsurance.com/which-employers-bought-policies-on-the-lives-of-employees/

2. 민주주의가 자본주의의 폐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인가.
작가는 그렇게 믿고 있는듯 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만은 실제로 쉽진 않을 수 있습니다. 과거 씨티그룹인가에서 만든 미래예측보고서를 보면 미래에는 사위 1프로가 95프로의 소득을 가질것이라합니다. 그런데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극십하게 되는데 한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투표권은 돈에 비례하지않고 머릿수에 비례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난한 사람들이 뭉쳐서 반대 정권을 만들어 버리면 끝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모두 현재 한국 대통령이 당선될 때 보았듯 대중은 헷갈리기 아주 쉽습니다. 엉뚱한 사람이 자기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아니면 아예 뭉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저도 옛날에 왜 사람들이 다 불만이면 다같이 일어나 바꾸지 못하는지 이해를 못했습니다. 다들 물평들 하지만 결국 행동하는 사람들은 극소수에 그나마 그들 마져 이해관계가 약간씩 다를 수 있기 때문이죠. 여기에 가진자들이 돈으로 매수를 하기 시작하면 일이 아주 복잡해 집니다. 좀 더 근본적으로 사람들의 가치관 및 사고방식을 변화 시킬 수 있을 때  민주주의가 진정 사람들을 지킬 수 있는 제도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지도자의 존재가 그래서 중요한 것같습니다. 사람들이 뭉칠 수 있는 구심점이 되고 거기에 본받을 수 있는 행동의 표준을 만들어 줄 수 있으면 말입니다.

마이클 무어씨 홈피에 가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나와있는데요 해 볼만한 것같아서 해보려고요. 대강 은행 구좌와 신용 카드들을 정리해야겠습니다.
http://www.michaelmoore.com/books-films/capitalism-love-story/press/do-something
카테고리 없음 l 2010. 4. 4. 01:16
오늘 우리 과 세미나를 했던 교수가 했던 말이다.
이 교수는 대학원 시절에 대략 10년도 더 전에 에너지 경매관련 연구를 잠깐했었다. 그리고 그 때 생각했단다. 에너지 시장은 사장길이라고. 그런데 알고봤더니 그 산업이 다시 유망해진 것같다고 위의 제목과 같은 말을 하셨다. 해가 지면 다시 떠오른다는... 가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나오는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와같은 분위기의 멘트를 말이다.

뭐 딱히 틀린말은 아닌것같다. 아니 보통 맞는 말인지도. 유행도 돌고돈다고 완전히 똑같은 것이 돌아오진 않지만 비슷한 분위기가 돌고 도는 것은 사실이지 않은가. 정치판도 좌파가 득세를 하다 우파가 득세를 하고 또 반복하고... 많은 일들은 나선형으로 흘러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자~ 우리모두 지금 하는 일들이 지지부진 하더라도 혹시 누가 아나 돌고 돌아서 내가 내일의 핵심 인물이 될지도~ ㅋㅋㅋ

카테고리 없음 l 2010. 4. 2. 12:26
http://googleblog.blogspot.com/2010/04/different-kind-of-company-name.html

올해 구글 만우절판은 정말 재미있군요~ ㅎㅎㅎ
요즘 과학고들이 이름 바꾸느라 몸살을 앓고있는데 간만에 이름으로 장난칠 꺼리가 생겨서 재밌네요. 교육청 공무원님들!!!! 이름이 존재를 정의하는 중요한 부분이라는 건 인정하는 바이나 다가 아니라는 것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영재가 다니는 학교가 꼭 영재 어쩌고 해야할 필요는 없다는 거죠. 궅이 이름 바꾸느라고 수고들 하시네요.



카테고리 없음 l 2010. 4. 2.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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