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은근 내가 밀었던 사람들이 다들 이겨서 신나게 결승전들을 봤다.
우선 여자편.
샘은 사실 똑부러지게 잘치는 선수는 아닌데
선글라스 쓰고 근육질의 팔로 시원하게 테니스 치는 모습이
내가 우상시하는 터미네이터 2의 린다 해밀턴을 닮아서 좋아하기 시작했던것같다.
그녀는 아마 여자부에서 세레나 저리가라 할 정도의 근육질인데
샷들도 시원시원하다. 물론 이번에 우리동네 경기에서 같이 실수 잔뜩하고 질때도 많긴한데
뭐 결국은 더블 싱글 양쪽에서  그랜드 슬램을 했으니 이제 정말 속이 시원하겠다.


다음은 남자편.
죠코비치는 이상하게 내 주변에서 인기가 없다. 실력도 나무랄데 없고 좀 나데긴해도 재미있기도 한데 말이지. 그렇다고 세레나 같이 미운짓을 하는것도 아니고. 여튼 뭐 인기도 타고 나야하는거이니 뭐 할말은 없다.

노박은 결승전도 결승전이지만 매치 포인트 두번 살려낸 페더러와의 세미가 더 중요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정말 약간은 될되로 되라고 갈겼던 리턴이 위너가 되면서 경기 판세가 순식간에 뒤집어졌는데 아무리 그래도 상대가 페더러인데 그런 기회를 살려 처음 2세트를 뒤집고 5세트 5-3, double match point 로 지고있던 상황을 되돌릴 수 있었던건 노박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뭐 이래저래 이넘은 잘하면 페더러 만큼 잘 칠 수 있을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페더러만큼 인기있을지는 모르겠다만 ㅎㅎ 여전히 패션감각은 별로.


그러고 보니 나는 그냥 잘치는 사람편이로군 ㅋㅋ
줏대없기시리 ㅋㅋㅋ

여튼 baseliner보다 다양한 샷이 있는 사람들이 좋다.





카테고리 없음 l 2011. 9. 1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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