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는 마음을 비우라고들 하는데
스님들은 무소유를 추구하는데
나는 뭔가 그 의미를 아직 그냥 게으를 수 있는 좋은 핑계같다는 생각이다.
즉, 세상은 많은 것을 이루고 가진 사람들이 지배하는데
나는 꼭 그래야되나라는 반쯤은 진심 반쯤은 경쟁에서 뒤질것같은 두려움에서
적당히 만족하면서 사는게 최고라고 말들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나의 얄팍한 해석이다. 스님들은 아마도 다들 뭔가를 깨치셨을것이다.)

요즘은 딱히 힘든 일도 딱히 어려운 일도 없이 살고 있다.
그렇다고 딱히 모든 걸 쉽게 잘 하고 있지도 않다.
그냥 적당히 작은 파도를 타면서 살고 있는 느낌이다.

어릴 때 꿈이 도서관 사서였다.
적당한 봉금에 안정적인 직장. 그런게 늘 좋았는데
아마 그냥 내가 좋아하는 책 많이 읽고 슬슬 사는 생활을 동경했던것같다.

요즘은 뭔가 좀 더 잘하고 이루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몸에 깊이 베인 게으름은 어딜가진 않는것같다.
바램이 크면 더 열심히하고 참기도 많이 참아야하고 실망도 클 수 있겠지만
바램이 없다면 많은 것을 가지기도 이루기도 힘든 것같다.
뭘 바래야하나...
아마 그냥 너무 배부르게 살고 있나 딱히 필요한 것도 바랄 것도 없는것같다.
무기력증인가...
요즘 여튼 그렇게 삽니다.


카테고리 없음 l 2011. 7. 2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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