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를 보고서 그 프로그램보다 재밌다는 제보를 입수 멘토 스풀 입학자 고르는 편부터 연속 5회를 다 봐버렸다! 물론 직업가수의 공연을 보자고 시작한건 아니엇는데 아마추어들이라 그런지 내가 감정이입하고서 봐서 훨씬 더 감동적이었다. 듀엣들을 부를 때 맘에 드는 몇 사람들이있었는데 그 사람들이 뽑히면 같이 기뻐하고 나는 맘에들었던 사람이 떨어지면 안타깝더라. 멘토 스쿨을 시작하고서 부터는 실력들을 좀 더 잘 볼 수 있어서 누가 붙고 떨어지는가를 맞추는 한 사람빼고 다 맞췄다. 특히 정인양이 떨어질때는 안타까왔지만 내가 보기에도 이런 멘토 스쿨에서 그녀가 배울 수 있은건 별로 없어보였다. 그녀는 많은 것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필요한건 여전히 폭넓은 경험같아 보여서 불안정한 데이비드 오를 차라리 데리고 기르는게 방시혁씨가 잘 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이 쇼에서 다시 발현한 사람은 아무래도 김태원씨가 아닌가한다. 제보원이 그의 입담에 대해 언급한바가 있지만 그가 밷는 멘트들은 정확하면서도 본인이 강조하는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표현들이라 가슴과 뇌리에 팍팍 꽂혔다. 가령 김태원씨는 손진영씨에게 애틋함을 많이 보이셨는데, 비단 멘토 스쿨편에서 뿐만 아니라 이전에도, 그런 맘에서 나온 맨트가 '진영이가 처절함 부터 배워서 안타깝다'거나 '노래를 하는데 후렴만 있다. 1,2절은 없고 후렴에서만 감정을 쏟아낸다. 그렇지만 후렴은 누구보다 아름답다.'였다고 생각한다. 이것말고 맘에들었던 맨트는 '긴장하면 지고 설레이면 이긴다' 였다. 오~ 정곡을 찌르시는군요!!!

김태원, 방시혁,이은미씨는 고른 맨토들이 딱 그분들 스탈을 반영해서 재미있었고 김윤아씨는 의외로 인기가 별로 없어서 놀랐다. 남은 멘토 스쿨 및 마지막 공연들 정말 기대된다!

잠깐 곁다리를 타자면... 김태원씨가 진영군이 처절함 부터 배운게 안타깝다는 말은 정말 여기저기에서 많이 느꼈던 바이다. 요즘에 주변에 어린이들이 많아져서 그런지 어릴 때 내게 주어진 기회들이 나중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가령 감정적으로 풍부한 경험을 하지 못하고 크면 노래가 단조로와지고 어린시절에 슬프게만 컷으면 노래가 슬프기만하게 된다. 패리스 힐튼을 욕할건 아니지만 없는것 없이 크면 정말 그렇게 나중에 해픈 이미지로 살게 되는 것같기도 하다. 즉 다양한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고 그 와중에 많은 실수를 저질러도 그 실수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자비로운 사람과 환경을 타고난 사람들이 나는 가장 부러운 사람들인 것같다. 물론 여기서 잊지 말하야할 점은 내가 관에 들어갈 때까지 아직 뭔가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긍정적 관점으로 노력하는 자세는 타고난 척박한 환경을 벗어나 비옥한 토양에 뿌리내릴 수 있는게 하는 열쇠라는 것이다. 그래서 세상은 도전자들을 사랑한다고 본다.




카테고리 없음 l 2011. 3. 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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