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전에 갔던 회사 설명회에서 들은 말이다.
"We are not necessarily looking for intelligent people. We rather want to have lucky and resourceful people like you who goes to Stanford."
설명하시는 분이 이 말을 하시자 마자 다들 웃고서 속으로는 뭐냐 능력보다는 뒷배경이랑 빽을 중요시하는 거냐 라고 생각들 했다. 나는 심지어 이 아저씨가 똑똑하지 못한걸 이렇게 드러내는 구나 라고 생각까지 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고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아무래도 이 아저씩 말이 틀리진 않다는 생각이들었다. 사실 생각해보면 내가 먼 외진 곳에서 먹을것도 제대로 못먹는 부모님 및에서 나고 자랐으면 지금 여기 있기는 커녕 지금 내일 어떻게 사나를 걱정하면서 살고 있을 터이다. 고로 나는 운좋게 좋은 환경에서 아이를 잘 기를 여력이 있는 부모님 및에서 나고 자라서 여기있다는 것이다. 물론 각자의 재능/능력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개천에서 용이 나기도 하고 잘난 부모 및에서 났다고 다들 잘 나가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하지만 왕왕 내가 지금 잘 살고 있는 것에 상당한 부분은 나의 intelligence라기보다는 내가 lucky & resourceful 하기 때문일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고로 많은 것은 되물림된다는 암울한 결론이 가끔 나기도 한다. ㅡ,ㅡ;)

카테고리 없음 l 2010. 10. 24. 10:05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445)

달력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get rsstistory! Tistory Tistory 가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