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테레비에서 부처님 관련 다큐를 보왔다. 거기서 나온 얘기중에 하나가

불교는 인간이 어떻게 창조되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불교는 현제 왜 인간이 왜 고통받는가/혹은 만족하지 못하는가에 촛점을 둔다고했다.

그러고보니 그럴 듯하다. 기독/천주/유대/이슬람 등등 다른 종교들은 신의 존재가 아주 중요하다. 신이 존재하지 않으면 그들 종교의 존재 가치도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불교는 딱히 신의 존재를 논하지 않는다. 다만 현재 인간의 바람잘날 없고 불만족한 상태에 촛점을 둔다. 따라서 우주 저 밖에 혹은 어디든 신이 존재하던 말던 사실 상관이 없다. 인간은 존재하는 것 자체로 족한 것이다. 내가 왜 태어났는지 근원을 따질 필요도 없고 죽어서 어찌될지 걱정할 필요도 없다. 내가 존재하는 우주이니 말이다. 단지 그 사실을 깨달아야할 따름.

그런 점에서 불교는 종교라기보다는 철학 혹은 가르침에 가깝다. 따라서 내 자식 좋은 대학교 보내달라고 부처님께 빌어봤자 아무 소용없는 것이다. 부처님은 가르칠 따름 깨달음은 스스로 얻어야 하기 때문이다. 부처님은 돌아가실 때 이렇게 말하셨단다.

내가 죽어도 너히는 나의 가르침을 가지고 있으니 슬퍼하지 말라. 스스로 빛이 되어라라고...

왠지 좀 더 불교 공부를 해봐야할 것같다. 신의 존재를 증명하네 마네 하는 쓸데 없는 얘기를 하지 않아서 얼마나 좋은가~


카테고리 없음 l 2010. 4. 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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