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 Brown
1/16/2020
소말리아 난민이야기는 아주 개인의 입장에서 좀 더 자새한 난민 캠프의 기록이라면 이 책은 어떻게 시리아 난민들이 시작해서 여전히 고통 받고 있는지 그리고 전 세계가 외면하는지에 대해 종합적인 개요를 보여준다. 몇몇 개인들의 다양한 사례를 얘기해 주지만 에피소드 정도와 어느 나라에 가게 되었는지 정도이다.
근데 정말 어떤 나라가 이유가 어찌되었건 사람들이 살 수 없는 지경이 되서 떠나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가야하나? 사회가 나라가 국제사회가 도와주면 좋겠지만 거기에 한계가 있을지도 모르지 않는가? 물론 세상에 좋은 사람들이 더 많다고 믿고 싶겠지만 다들 자신의 안위에 거슬리는 일은 싫어한다. 내가 인간으로 다른 인간에게 얼마나 많은 연대의식을 가지고 살 수 있을까? 우리는 인간에게 최소한 무엇을 바랄까? 멀쩡한 사람을 눈앞에서 죽게 내버려두지 않을 수 있을까? 아니면 그냥 눈을 돌리고 말겠지.
마찬가지로 나도 내 주위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연대의식을 가지는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식으로 인간관계를 유지 하고 있는것같다.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쓴맛이 되었을때 어떤 기분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