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한몸 편히 사는게 목표가 아닌 사람들은 정말 대단한 것같다. 가진것이 어느 정도 생기기 시작하면 잃기 어려워지고 가진것을 지키다 보면 그에 반하는 일들에는 몸을 사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바라는 것도 극히 적어진다. 그냥 내가 가진것을 지키자로. 할 수 있는것을 하자 이정도로. 물론 내 맘데로 하고 싶은 의지가 충만하면 잡스같은 사람이 될 수도 있겠다. 그런데 잡스는 왜 그렇게 열심히 제품을 만들었을까? 그것도 신기하다. 그런 점에서 워즈니악 같은 사람은 좀 더 이해가 된다. 어느정도 부와 명예를 축적하고 인생을 누린다는 점에서. 자존감때문일까? 내가 살아있고 사회에서 존중받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그렇게 해야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정말로 그 일을 그렇게 해야하지 않아도 되면 그냥 대강하게 된다. 그런 점에서 나는 그런게 많지 않다. 그리고 쉽게 포기하는 편이다. 내가 꼭 맞지 않을때도 많으니. 그래서 나에게 생존의 문제가 중요한것같다. 생존만큼은 어찌되었던 꼭 해야하니까. 그런데 이 생존을 어떻게 하는가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건강한 생활을 하면서 일도 하면서 사는 것은 자체로 어려운 일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한평생 자랄 수 있지 않을 수도 있다는 현실은 생각보다 받아들이기 어려운것 같다. 그래서 늘 결론은 뭐라도 해보자로 나는 것같다. 지금같이 좋은 자리에 있을때. 그러려면 좀 더 성실해져야 한다.

카테고리 없음 l 2019. 8. 2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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