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자가 소설을 쓰면 이런 소설을 쓰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리학 법칙이 이야기의 주제라니!

생각해보면 틀리지 않았다. 우리 모두 물릭학 법칙하에 살아있는 존재들이 아닌가.

신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물리학은 바로 이순간 내가 하는 모든 일들을 관장하고 있다.


Tower of Babylon

사람이 떨어져 죽어도 괜찮지만 벽돌이 떨어지면 안되는 세상.

요즘이 그런듯하다. 필요없는 사람은 없어져도 아무도 상관하지 않지 않은가.

이 와중에 도달하는 신계가 결국 이승이라면 이것이야말로 인간들에 대한 벌이 아닐까.


Understand

자기꾀에 넘어간 초능력자의 이야기인가. 결국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 모든 것을 이해하게 되었을때

그리고 그 속도가 너무 빨라졋을 때 나는 죽음을 넘어서서 스스로 소멸할것이가.

죽음도 이해를 해야하는 초능력이라...


Division by Zero

수학이 consistant 하지 않다니.. e^pi*i + 1 = 0

정말 실망이다.


Story of your life (The variational principles of physics, Fermat's principle of least time)

고등학교때 왜 빛이 굴적하는가에 대해 간단히 배우고 그 바뀌는 경로를 어떻게 미리 알고 가는것일까에 대한 생각은 한치도 못했었다.

어떻게 내가 갈곳을 알고 경로를 정할까...

두 이야기는 물과 공기의 경계에서 만나면서 끝난다 마치 이 법칙의 설명과 같이.

모든게 순차적인 세상에서 미래를 안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불가능하다. 내가 일의 순서를 바꿀 수 있는한.

그래서 자유의지와 결정론은 서로 같이 갈 수 없다.

아니면 이미 모든 것이 계산에 들어가 있거나. 마치 그리스 신화에서 신탁을 피하려 이리저리 수를 쓰지만 결국 피할 수 없는 것처럼.

시간이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없다. 순서가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없다.

미래와 현재는 뒤엉켜있을까 과연...


Seventy-two letters

미국에서는 요즘에 자산이 있는 사람들이 번식을 한다는 얘기를 들은적이있다. 극단적인 자본주의 안에서는 

없는 사람들은 점점 더 없어져가고 있는 사람들은 점점 더 있어간다. 물론 이 룰 밖에 다른 사회들이 있긴하다.

그러나 점점 더 지구위의 사회들이 비슷한 상황에서는 이 소설과 같이 있는 자들이 애써서 

산하 제한도구를 만들지 않아도 저절로 인구 제한이 일어난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The evolution of human science

아마 영화 'her'에 나왔던것같이 초인간적 지능체가 나타나거나 그럴 수 잇는 매캐니즘이 생기면

그냥 인간인 존재들과 초인간적인 존재들은 점점 더 그 거리가 멀어져가고 다른 사회가 생길것이다.

아마 과학도. 평범한 인간들은 이 소설에서 처럼 그냥 인간으로서 천천히 나가고 싶어할까?

요즘도 세상과 단절하는 소수들이 있는 것처럼 나중에 그런 존재들로 남을것인가.


재미있는 것은 내가 읽은 거랑 작가의 창작의도와는 별로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ㅋㅋㅋㅋ


Hell is the absence of god

아... 신을 믿게되면 간단히 신에게 도달하지 못하다는 사실이 지옥이 되긴하겠다.

불구덩이 따위는 필요없다. 물리적 고통도 고통이지만 절망은 우리의 인생에 그 만큼의 해를 끼친다고 본다.

게다가 벗어날 수 없는 절망이라니...


Liking what you see: A Documentary

좋던 싫던 사람들이 선호하는 외모가 있다. 그리고 우리는 외모로 사람을 다르게 본다.

사실 틀리진 않았다. 다른 사람들 아닌가. 하지만 우리는 사리판단을 컴퓨터같이 딱딱맞게 하지 못하는지라

외모에 연연해 많은 판단을 내리고 와중에 실수 및 여러가지 잘못된 행동을 벌이기도 한다.

이는 비단 외모뿐 아니라 그냥 사람이란 존재가 많은 정보의 진위를 판별하고 분석하고 결정을 내릴 수 없기때문에

가령 가짜 뉴스나 뎃글에 휩쓸려 투표를 하고 대통령 후보를 선택하기도 한다.

이런 소위 비합리적이고 비논리적인 사람의 경향들을 간단한 신경과학 장치로 없앨 수 있다면

우리는 무엇이 될것인가? 우리가 여전히 컴퓨터와 다른 존재로 남아있을 수 있을것인가?

나는 이런 장치가 있었으면 한다. 그리고 이 소설의 결론대로 내가 원하는 방법으로 이 장치를 내 인생에 도움이 되게 사용했으면 한다.

그렇지만 그 선이 어디일지는 나도 잘 몰겠다. 결국 모아니면 도인 결론으로 치닷을지도 모르겠다.

카테고리 없음 l 2018. 3. 1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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